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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도 못가는 쥐  
 

이 고양이 보면 쥐를 잡아다 놓고, 쥐라는 놈이 고양이를 보고 그만 거게서라도 죽 자 살자하고 한번 훅 뛰어서 그만 어데 구멍으로 들어가 버리면 좀 살 수 있을 건데 겁이 나 가지고 고양이 앞에 있는 좋가 가지를 못합니다. 가지를 못하고 이 쥐를 고 양이가 훅 던져 놔도 그  쥐가 고양이 앞으로 기어들어옵니다.  고양이를 피해 가지 못하요. 겁이 나서 자꾸 고양이 앞으로 들어오지 고양이를 피해서 도망을 못 놔.

그와 마찬가지로 믿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려움을 닥치면 그만 어려움을 주는 그것 은 이리인데, 여게 이리로 비유했는데 이리 앞으로 기어들어가면  그만 죽습니다. 이 리가 있으니까 옆에 목자가 있으니까  목자에게로 피해가야 되지 이리가  겁이 나서 이리에게 기어들어가면, 이리에게 아부하면, 이리에게 속하면,  이리에게 들어붙으면, 이리로 인해서 자기가 구원을 얻고 피난을 하려고 이렇게 생각해서 이리에게로 기어 들어가면 그만 잡아먹히고 맙니다.  쥐라는 놈이 고양이가  너무 무서우니까 고양이 앞으로 기어들어가 사람도 못난 사람은 아주 잘나고 강한 세력  무서운 세력 있으면 그 세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리 기어들어갑니다.

제가 6.25 때 보니까 그 인민군들이 사람들을 저희에게 반동분자라  해 가지고 사 람을 잡아서 사십 명이고 오십 명이고  이 전선줄로 묶어 가지고 그래  가지고 지금 죽이러 갑니다. 그런데 인민군 찍해야 둘 따라가요. 둘 따라가지 여럿이 따라가지 않 아. 둘 따라가는데 사람은 한 사오십  명 묶어 가지고 갑니다. 가면 그래  가 가지고 그 산골짝에 가 가지고는 손을 마을 풀어 놓으면서 연장을 가지고 구덩이를 파라 합 니다.

구덩이를 파라 하면 그뭐 파 봤자 그 구덩이제가 묻혀 죽을 터인데 뭐 팔 게 뭐 있 겠습니까? 이미 죽기는 죽는 것이니까 '뭣 때문에 나  묻혀 죽을 그 구덩이를 팔 게 뭐꼬? 안 판다.' 이럴 수  있는데 사람들은 그래 못 합니다.  파면 좀 그동안에도 좀 잘 보이면 뭐 효력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팝니다.  끌러 놔 가지고 파라 하면 열심히 파면 지금 아마 살려 줄까 해서 열심히 파요, 그 인민군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 때에 밑에서 자꾸 하나씩 들어가서 죽이고  난 다음에, 안 들어가려 합니다.  들어가라 할 때 안 들어 가면 호통을 치면,  들어가 봤자 땅 속에 묻힐  건데 그 호통 만나 봤자 별게 뭐 있겠소, 있기를?  이래도 거게서 호통을  치면 반항하지 못하고 '안  들어가 나?' 고함 지르면 쪽 들어간다 말이오. 인간은 그렇게 죽음 앞에 두려워하는 거와 마 찬가 지로 쥐 그놈도 고양이 앞에 가면 자꾸 기어들어가요, 피해 달아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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