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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문답  
 

무식한 교인들의 세례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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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주남선 목사님이 세례를 주러 고제 개명교회로 왔었습니다. 잘 믿는다고 소문난 교회인 줄 알고 왔는데 막상 세례 문답을 하니까 교인들이 하나도 답을 못 합니다. '이거 참 안 됐지만, 믿음은 좋아서 순교적인 신앙을 가졌으나 문답을 하나도 합격하지 못하니까 세례는 줄 수가 없으니 어째야 되겠느냐?' 그렇게 물어요. 그때 집사로 개명교회를 맡고 있었습니다.

'목사님 그 학습 세례를 문답하는 방편을 좀 바꿔 보십시오'
'그러면 어떻게 할꼬?'
'목사님이 신앙의 길을 둘로 말씀하시고 둘 중에 어느 길로 걸어가야 하는지 또 세 길로 나뉘어 있을 때는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를 물어보십시오'

그 교인들이 논리적으로 발표는 하지 못해도 어느 것이 옳은지는 전부 알고 있었습니다. 주목사님이 문답 뒤에 말하기를 '이 사람들은 다 순교할 사람들이라' 다 바로 알고 있다며 감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골 사람이라 대답은 하지 못해도 자기 속에 이성 비판으로 확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믿는 것을 소원하고 생활을 해서 그 실상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88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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